中제조업 아직 '썰렁'…1~2월 이익 22% 급감
한국경제 | 2023-03-27 17:54:49
한국경제 | 2023-03-27 17:54:49
[ 노유정 기자 ] 중국 제조업체들이 지난 1~2월 벌어들인 이익 규모가 전년 동
기 대비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
기한 후에도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는 더디다는 평가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공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줄었다. 공업이익은 중
국 내 연매출 2000만위안(약 37억8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
계해 산출한다. 연초 이후 누적 수치만 공개한다.
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1~2월 외국 기업들의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유기업들의 이익은 17.5% 감소했다
. 중국 내 민간 기업들의 이익은 19.9% 떨어졌다.
지난 15일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소매 판매는 3.5% 늘었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한 영향이다. 그러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가 기업들의 실적 정상화에
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쑨샤오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산업
생산은 반등했지만 시장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공업이익 감
소 원인을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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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대비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
기한 후에도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는 더디다는 평가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공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줄었다. 공업이익은 중
국 내 연매출 2000만위안(약 37억8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
계해 산출한다. 연초 이후 누적 수치만 공개한다.
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1~2월 외국 기업들의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유기업들의 이익은 17.5% 감소했다
. 중국 내 민간 기업들의 이익은 19.9% 떨어졌다.
지난 15일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소매 판매는 3.5% 늘었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한 영향이다. 그러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가 기업들의 실적 정상화에
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쑨샤오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산업
생산은 반등했지만 시장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공업이익 감
소 원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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