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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관두고 성인방송 선택한 20대 여성…한 달 만에 연봉 만회
한국경제 | 2023-03-27 23:52:04
성인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변호사를 그만
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변호사를 그만두고 '
;온리팬스' 크리에이터로 전업해 활동하는 이란계 미국인 여성 야즈멘 자파
르(가명·27)를 소개했다.


'온리팬스'는 폐쇄형 성인 SNS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에게 월 구독료
를 지불해야 해당 크리에이터가 올린 사진이나 영상을 볼 수 있다.


자파르는 자신의 계정에 약 1200개의 사진과 2200개의 영상을 올렸고, 구독자들
에게 월 6.99달러(약 9000원)를 받고 매일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로펌에서 받던 연봉 7만5000달러(약 9800만원)를 온리팬스에서는 지난
2월 단 한 달 만에 벌어들였다.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번 총수익은 18만달러(
약 2억3500만원) 이상이다.


자파르는 "법조계에 뜻이 없었지만, 부모님의 바람대로 변호사 시험에 합
격했고 성화에 못 이겨 로펌에 면접을 본 후 합격했다"고 말했다.


자파르는 지난 2021년 초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했고, 그해 10월에 로펌에 입사
했다가 결국 이듬해 3월에 직장을 그만뒀다.


이슬람교도인 자파르의 부모는 딸의 온리팬스 활동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현
재는 마음을 돌려 딸과의 갈등을 해결한 상태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자파르는 "세상은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직업이 예전과 같지 않다. 과거
에는 변호사, 의사 같은 직업이 당신에게 돈과 안정을 가져다줬지만, 지금은 인
터넷을 통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 "다들 제게 미쳤다고 하지만 제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가진 사람들뿐"이라며 "저는 자유와 행복을 원
했기 때문에 이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자파르는 현재 다른 온리팬스 크리에이터들이 에이전트와 계약할 때 계약사항을
검토해 주는 등 자신의 법률 지식도 활용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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