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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골드스타 두꺼비..장수 상표와 콜라보 상품 눈길
한국경제 | 2021-04-11 12:00:05
요새 편의점에 가면 오래된 상표가 들어간 이색적 상품이 눈에 종종 띈다. 밀가
루 ‘곰표’ 가 붙은 밀맥주, 진로 소주의 상징 두꺼비가 들어간 감
자칩 등이다. 수십 년 인기를 끌어온 장수 상표와 결합한 콜라보(협업)상품이다
.

특허청은 상표 등록을 받아 10년 이상 권리가 유지되고 있는 상표가 41만8250건
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1954년 상표권 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달까
지 권리가 유지되고 있는 상표 개수다. 상표권 존속 기간은 등록된 날부터 10년
이며 이후 10년마다 연장 갱신할 수 있다.

60년 이상 상표권을 유지하고 있는 장수 상표는 302건에 달했다. 샘표식품의 샘
표(간장), 대선제분의 무궁화표·별표·학표·제비표(밀가루
), 하이트진로의 진로(소주)는 1954년 등재된 최장수 상표였다. 이어 대한제분
의 곰표·독수리·공작·고래·코끼리(밀가루), 삼성
물산의 골든텍스(직물), 동아제약의 판피린(약), 노루페인트의 노루(페인트) 등
이 1955~1957년 등록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콜라보 상품 진열에 가장 적극적인 편의점은 GS25다. 하이트진로와 GS리테일은
두꺼비를 활용해 감자칩, 떡볶이, 건어물 안주세트, 껌 등을 출시했다. 대상그
룹과는 ‘맛소금 팝콘’을 선보였다. 최근엔 LG전자의 옛 상표(골드
스타)를 활용해 맥주나 과자 등을 내놓고 있다. ‘기술의 상징 골드스타(
Goldstar):순간의 선택이 오늘을 좌우합니다’란 문구까지 넣어 소비자들
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천마표와 세븐일레븐은 ‘천마표 시멘트 팝콘&
rsquo;을 선보였다.

50년, 40년, 30년 이상 된 상표는 각각 1373건, 6516건, 3만5598건으로 나타났
다. 대상그룹의 미원(조미료), 말표산업의 말표(구두약)가 30년 이상 된 상표였
다.

상표권이 유지되는 평균 수명은 11.6년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ldquo
;신뢰가 쌓인 장수 상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ldqu
o;기업들이 상표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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