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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민정, 민주당 'SNS 단체 채팅방'에서 자취 감췄다
한국경제 | 2021-04-21 15:12:5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여당의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이전
에 당내 의원들과 만들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서 모두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고 의원은 보궐선거 이후 의원들끼리 운영 중인 모
든 단체 카카오톡·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나갔다. 계정은 유지 중이다. 국
회 본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공개 행보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고 의원 측은 &
quot;잠시 휴식을 갖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보궐선거 후 카카오톡 단체
방서 사라진 고민정
민주당 의원들은 성별 등에 따른 다양한 그룹별로 SNS 단체방을 운영해 왔다.
소통 활성화를 위해서다. 고 의원은 초선 의원·여성 의원 SNS 단체방에
서 활동을 해오던 터였다.

그러나 고 의원은 보궐선거 이후 돌연 SNS 단체방을 모두 나갔다. 이에 정치권
에서는 보궐선거 과정에서 고 의원이 여야 할 것 없이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 지지자들의 조롱은 물론 여당 지지자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박영선의 선거'가 아니라 '자기 선거'를 치
렀다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각종 인신공격에 많이 힘
들어하고 있었다.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당초 '박영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임명됐었다. 그러나 이른
바 '피해호소인 3인방(남인순·진선미·고민정)'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는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 "당에서 이들을 혼내달라"고 요구하
기도 했다. 고민정 측 "보궐선거 이후 잠시 휴식 갖는 차원"
고 의원은 이후 연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적극적인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이 과
정에서 감성적인 페이스북 글을 연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페이스
북에는 "서울시를 끝까지 책임질 박영선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글과
함께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지원 유세 도중 한 시민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린
사진을 올렸다.

같은 달 29일에는 유세 도중 틈을 내 의원실 책상 위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어 30일에는 꽃밭에서 찍은 선거유세 사진을 공개했다
.


사전선거 당일에도 고 의원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에 올린 투표 인증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총선
당시에도 맨손에 기표 도장을 찍는 행위나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승하자 보수 성향 네티즌들
은 고 의원 페이스북으로 몰려가 '감사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 의원은 이날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고 의원실 관계
자는 "잠시 보궐선거 이후 휴식을 갖는 차원에서 카카오톡 단체방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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