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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엑소 前 멤버 크리스, 강간죄로 중국서 공안에 체포
한국경제 | 2021-08-01 01:03:26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인 크리스(본명 우이판·T4亦凡)가 강간
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공안은 그동안 크리스가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바 있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7월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우○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
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
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 측은 크리스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
국의 형사구류는 한국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두메이주(18)의
폭로로 불거졌다.

두메이주는 지난 18일 현지 온라인 매체에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
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했다. 두메이주는 본인을 포함한 피해자가 8명
이 넘고,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치부 폭로 협박을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공안은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과, 크리스가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공안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 발
표에서 공갈범은 두메이주가 아니라 그를 사칭한 남성이었다고 결론내렸다.

공안이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해 12월 뮤직비디오 여주
인공 면접을 한다며 두메이주를 불러냈다. 당시 자택에서 파티를 연 크리스는
두메이주와 성관계를 맺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공안이 확인했다.

중국에서 공안이 형사구류를 한 피의자가 이후 혐의를 벗는 사례는 드물다. 이
에 향후 크리스가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아이돌그룹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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