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달러 환율 두달새 200원 급락 … 기업 사업계획 다시 짠다
한국경제 | 2026-09-15 18:08:45
한국경제 | 2026-09-15 18:08:45
[ 강해령/신정은 기자 ]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3시43분 한국경제신문의 투
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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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첨단소재 기업 A사는 최근 잇달아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두 달간 뚝 떨어
진 원·달러 환율 때문이다. 당초 A사는 원·달러 환율을 1400원대
로 가정해 올해 사업계획을 짰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원재료 조달 비용부터 제품 가격·매출 전망까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 환율 때문에 비상인 기업은 A사뿐만이 아니다. 환율 하락으로 업종마다 희비
가 엇갈리면서 기업마다 셈법을 따지느라 분주해졌다.◇반도체·조선업계
‘비상등’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59.4원에
마감했다. 지난 7월 2일 1555.8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0
0원 가까이 떨어졌다. 원화 강세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반도체 기업이
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할 때 상당 부분을
달러로 거래한다. 제품 가격이 같아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이를 원
화로 환산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 전 656조397억원에서 최근 647조4123억
원으로 약 8조6274억원 감소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사상 초유의 메
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변함이 없지만, 환율 하락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갑자
기 확 쪼그라든 것이다.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업체도 타격이 크다.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 전 11조7600억원에서 11조4400억원으로 줄었다.
올 상반기 선박 수주 증가에 강달러 효과까지 누렸던 조선업계에도 비상등이 켜
졌다. 해외 선주와의 거래 대부분이 달러로 이뤄지는 만큼 환율이 하락하면 같
은 금액을 수주해도 원화로 환산했을 때 매출이 깎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은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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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첨단소재 기업 A사는 최근 잇달아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두 달간 뚝 떨어
진 원·달러 환율 때문이다. 당초 A사는 원·달러 환율을 1400원대
로 가정해 올해 사업계획을 짰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원재료 조달 비용부터 제품 가격·매출 전망까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 환율 때문에 비상인 기업은 A사뿐만이 아니다. 환율 하락으로 업종마다 희비
가 엇갈리면서 기업마다 셈법을 따지느라 분주해졌다.◇반도체·조선업계
‘비상등’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59.4원에
마감했다. 지난 7월 2일 1555.8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0
0원 가까이 떨어졌다. 원화 강세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반도체 기업이
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할 때 상당 부분을
달러로 거래한다. 제품 가격이 같아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이를 원
화로 환산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 전 656조397억원에서 최근 647조4123억
원으로 약 8조6274억원 감소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사상 초유의 메
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변함이 없지만, 환율 하락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갑자
기 확 쪼그라든 것이다.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업체도 타격이 크다.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 전 11조7600억원에서 11조4400억원으로 줄었다.
올 상반기 선박 수주 증가에 강달러 효과까지 누렸던 조선업계에도 비상등이 켜
졌다. 해외 선주와의 거래 대부분이 달러로 이뤄지는 만큼 환율이 하락하면 같
은 금액을 수주해도 원화로 환산했을 때 매출이 깎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은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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