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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차편 공백" 메운다… 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30가정에 5박 6일 차량 지원
에이빙 | 2026-08-14 11:41:05
제공 - 기아 초록여행
제공 - 기아 초록여행

명절 귀성길은 이동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인 가정에는 선택지가 더 좁아지는 시간이다. 시외·고속버스와 기차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춤형 차량 지원은 단순한 교통편을 넘어 가족을 만나는 통로가 된다.

기아는 14일 대표 사회공헌사업 '기아 초록여행'을 통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 귀성길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차량과 귀성 경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 5가정, 부산·광주·제주·대구 각 4가정, 대전·강릉·전주 각 3가정 등 전국 8개 권역에서 총 30가정을 선정한다. 선정 가정에는 휠체어 탑승 등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초록여행 차량이 무상 제공된다.

특히 지원 차량은 유류와 전기가 100% 완충된 상태로 전달돼 별도의 주유·충전 비용 부담 없이 이용 후 반납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30만 원의 귀성 지원금과 명절 선물도 함께 제공해 이동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신청은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에서 받는다. 초록여행 회원인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를 포함해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동행자는 가족, 친구, 활동지원사 등 관계 제한 없이 꾸릴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9월 4일 발표된다. 기아 초록여행은 명절 기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 어려운 장애인 가정이 고향 방문을 포기하지 않도록, 차량 이용 기간을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맞춰 배정했다.

이외에도 기아 초록여행은 2012년 출범 이후 이동에 제약이 있는 취약계층의 이동권 향상을 지원해 온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11만여 명이 여행 지원을 받았으며, 명절과 휴가철 장애인 가정의 이동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 단체가 고속버스 통합예매 사이트를 조회한 결과, 지난 추석 기준 전국 시외·고속버스 중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 가능한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설 당시 수도권과 강원·영남·충청·호남을 잇는 노선에 10대가 운영됐지만 이후 운행이 중단되며 4년 만에 '0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기차 이용 역시 대안이 되기 쉽지 않다. 전국 160여 개 시·군 가운데 승하차가 가능한 기차역이 없는 지역이 56곳에 달해, 시외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예매 실패가 곧 귀성길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기준 2024년 전국 시내버스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로 개선되고 있지만, 시외·고속버스 영역의 공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기아는 "추석은 한 해의 결실을 나누고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지만, 이동의 제약이 명절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의 마음까지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며 "작은 차 한 대와 선물 하나뿐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이 전해져 장애인 가정들이 행복한 한가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AVING NEWS는 기사 편집 시, AI도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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