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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술만 들여놓는다고 병원이 바뀔까
에이빙 | 2026-08-14 14:13:12
사진: 2026년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의료AI 세미나 포스터 출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사진: 2026년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의료AI 세미나 포스터 출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의료기관의 인공지능 전환이 빨라지고 있지만, 실제 병원 현장에 AI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진의 활용 역량과 조직의 추진체계, 데이터·보안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오는 8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서 '의료AI 전환 시대, 병원 현장 적용을 위한 실행전략'을 주제로 의료AI 세션을 연다.

이번 세션은 의료AI를 병원 현장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국가 의료AI 정책 방향부터 산업 변화, 의료기관의 교육 운영 경험과 현장 프로젝트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다.

좌장과 기조강연은 서준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 맡는다. 서 위원은 '국가 AX 전환과 AI 기본의료 전략'을 주제로 의료AI 정책의 방향과 함께 병원이 준비해야 할 거버넌스 과제를 짚을 예정이다.

이어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선행기술연구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헬스케어 산업과 기술이 병원의 진료·연구·행정 업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본다.?

병원의 실제 경험도 공유된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은 의료AI 직무교육사업을 2년간 운영하며 확인한 변화와 한계를 소개한다. 이영권 서울대학교병원 물리치료사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설명 가능한 AI 시스템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행사 기간인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의료AI 활용 준비도 자가진단' 부스도 운영한다.

참여자는 자신의 AI 이해도와 직무 활용 가능성뿐 아니라 소속 기관의 조직지원, 실행 기반 수준을 함께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직군별 교육설계, 현장 문제 발굴, AX 조직역량 강화 등 맞춤형 'AI 활용 처방전'도 제공한다.

은민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은 "의료AI의 성과는 좋은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의료인이 자신의 직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제도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션이 의료기관들이 각자의 여건에 맞는 AI 전환의 출발점을 찾고, 교육과 프로젝트를 실제 현장의 변화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AI 입문부터 이론, 심화, 실습, 프로젝트까지 단계별 직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의료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AI를 활용한 해결방안을 기획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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