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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다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프라임경제 | 2024-05-24 14:50:35
[프라임경제] 함양군이 '다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질 높은 돌봄·보육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저출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은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5월29일 본격 개소한다.

지리산함양시장 내 도시재생 한들거점센터에 자리한 영유아·어린이 시설은 앞으로 함양의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

함양군이 민선8기 복지분야 중점 추진과제인 질 높은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시재생 한들거점센터 2층에 자리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자율적으로 보호자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전체 70.38㎡ 규모로 돌봄 활동공간과 프로그램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은 주 5일(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호자를 동반한 18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 돌봄 품앗이도 함께 운영한다. 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보호자들이 아이 돌봄과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나눔·소통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살려 학습·체험·교육을 함께하며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소그룹 활동이다.

소그룹 활동의 주요 내용은 △돌봄(등·하원 지원, 긴급·임시돌봄) △공동활동(체험·놀이·취미·독서·봉사) △나눔(반찬·육아·교육·생활용품) △소통(육아·생활정보·가족교육) 등이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앞으로 함양군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참여형 놀이와 교육프로그램,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장소 제공, 아이 돌봄 품앗이 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함께 돌봄센터

사회복지법인 성민보육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6~12세(초등학생)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주 5일(월~금),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하며 신청자의 희망에 따라 탄력적(오후 8시까지)으로 운영한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아동 보호, 놀이와 휴식에서부터 숙제 및 독서지도, 일상생활교육 등 방과 후 돌봄 공백이 큰 초등학생들의 돌봄 서비스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군은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관내 아동의 안전한 돌봄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장난감 도서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제공을 위해 도시재생 한들거점센터 2층에 자리한 장난감 도서관은 함양군 가족센터에서 직영하며, 장난감 대여공간, 사무실, 프로그램실, 놀이공간 등 약 173㎡ 규모로 설치했다.

이 곳은 어린이의 성장발달 단계별로 206종, 379점의 장난감과 332권의 도서 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학전 영유아에게 필요한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한다.

함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영유아의 보호자가 회원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연 2만원의 회비를 내면 장난감은 회당 최대 2점, 도서는 3권까지 대여할 수 있다.

주 5일(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족, 한부모, 2자녀 이상 가정,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등은 연회비를 면제한다.

모든 장난감은 알콜 소독, 살균처리 후 대여하며, 장난감 등 분실 및 파손 시 군 운영규정에 따른다. 또 장남감 대여기간 중 발생되는 안전사고는 이용자에게 책임이 있다.

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흥미 있는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유아 발달 시기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해 육아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도 함께 문을 연다.

한들거점센터 4층에 자리한 방과후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습관리, 청소년 활동·복지·보호 체계 임무를 수행한다.

활동 내용은 △학습지원(주중 교과학습, 보충학습, 독서 및 자기주도학습) △체험역량강화(진로역량개발, 자기계발(동아리), 지역사회참여, 주중·주말체험활동) △특별지원(캠프, 부모교육, 간담회, 지역 연계 프로그램) △생활지원(급식, 상담, 건강관리, 귀가차량 지원) 등으로 급식, 캠프 등의 참가비는 무료이나 교재비와 재료비는 수익자가 부담해야 한다.

주 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영어와 수학 등 수준별 맞춤식 교육은 물론 음악·미술 등 자기계발 활동, 개별 학습 지도와 함께 귀가차량, 급식 지원까지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영유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영유아·어린이 시설을 계기로 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함양군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겠다"고 말했다.


강경우 기자 kkw4959@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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