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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피어난 입체문화, 백운광장 하늘을 수놓다
프라임경제 | 2025-07-03 15:06:34

[프라임경제] 빛의 도시 광주 그 남쪽 관문인 백운광장에서 문화와 기술이 빚어낸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초대형 LED 미디어월이 스크린이 되어, 전통과 미래,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입체 콘텐츠들이 도심 속 하늘을 수놓는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오는 7일부터 백운광장 미디어월을 통해 'K-컬처 스퀘어 신기술 융합콘텐츠' 15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고품질 K-컬처 콘텐츠로, 그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과 인천국제공항 등 대도시 상징 공간에서 수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대표작들이다.

남구는 지난 4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의해 '광주 최초의 몰입형 공공 미디어 콘텐츠 상영'을 실현했다.

40m 규모의 대형 미디어월은 단순한 스크린을 넘어 시민이 감각으로 참여하는 공공 예술 무대로 기능한다. 20초부터 4분까지 다양한 길이의 영상이 도시 풍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첫 공개되는 5편의 영상은 각기 다른 주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승리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투를, '타임워프, 시간을 달리다'는 거북선을 타고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든다. '검은 토끼의 모험'은 동화적 상상력으로, '상상의 바다'는 바다 생명체의 유영을, '더 키네틱'은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 감성의 교차를 보여준다.

남구는 앞으로 계절과 의미를 담은 시의적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이며, 연말까지 총 15편의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백운광장 미디어월은 이미 지역 문화 실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도 지역 예술인의 작품과 구정 홍보 영상을 통해 광주의 새로운 면모를 알렸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 상영은 문화 기술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백운광장이 문화와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운광장 미디어월은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공간의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열린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김성태 기자 ks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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