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2025-07-03 15:11:37
[프라임경제] 광주은행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철저히 막아내며 지역 금융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총 23억 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며 지역 금융 안전망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공로로 광주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6월 26일, 광주경찰청에서 열린 '피싱범죄 예방 협력체계 간담회'에서 광주은행은 금융기관을 대표해 범죄 예방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피해를 막은 주인공은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소속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직원과 전국 영업점 직원들이다.
2024년부터 전문 대응 인력을 별도로 채용해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들은 사례 기반 교육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마치 금융 수사관처럼 활동한다.
의심 상황 포착 시 즉시 영업점과 협력해 고객 의사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112에 신고한다. 특히 고액 인출 고객을 직접 만나 범죄 위험을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해 4억6천만 원 규모의 피해를 막았다.
영업점 직원들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래처 방문, 예방 교육, 고객 응대 과정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를 막아낸 직원에게는 내부 포상제도를 통해 보상한다.
김은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는 FDS 운영, 전담 인력의 전문성, 현장 직원들의 민첩한 대응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속적인 교육과 시스템 강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대응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ks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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