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2025-07-03 15:22:06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전 기장군 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직접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각종 기업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한 '정책 AS(After Service)' 체계 일환으로, 단순한 방문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을 점검하고 기업 및 근로자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박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 협의회 등 8개 기관과 함께 '동부산권(기장)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시는 행정적 기준을 마련한다. 부산상공회의소와 관련 공단·조합·협의회는 지원사업을 홍보하며, 부산경제진흥원은 신청창구 운영 및 지원기업 선정을 맡는다.
입주 대상은 기장군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무주택 근로자이며, 일반공급 조건과 동일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10년까지 계약 가능하며, 시는 하반기 중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선정된 기업은 LH와 입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협약식 이후 정관행복주택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의 여건을 점검했다. 이후 장안읍 장안산단에 위치한 (주)아이이엔한창을 방문해 기업현황을 청취하고 근로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회의나 간담회를 통한 정책과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피드백과 정책 반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문제를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해법을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 부산시 행정의 기본방향이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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