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10년만 방한...삼성·SK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 2025-10-15 14:17:02
파이낸셜뉴스 | 2025-10-15 14:17:02
지난 2015년 이후 두번째 방한
韓 지속가능 파트너십 행사 참석
삼성, SK, 포스코 등 기업들 만나
AI 포함 다방면서 사업 기회 모색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던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가 10년 만에 다시 방한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 참가하고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한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스웨덴 대표 기업들도 동참한다. 스웨덴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 기업이 국내 삼성, SK 등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빅토리아 부부-스웨덴 대표 기업 나란히 참석
1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 스웨덴 왕세녀와 그의 남편 다니엘 베스틀링 왕자는 오는 16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 참석한다. 빅토리아 왕세녀의 공식 방한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빅토리아 부부와 외교부 등 정부 관료들, 아스트라제네카, 헥사콘, 사브 등 스웨덴 대표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다. 대부분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스웨덴 내 차세대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AI 인프라 공동 구축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 곳들이다. 스웨덴 대표 기업들이 함께 방한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을 만나 협업할 논의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파악된 한국 측 행사 참석 기업 및 기관은 삼성물산, SK텔레콤, 포스코인터, 효성중공업 등 40여곳이다.
빅토리아 왕세녀의 방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AI 산업이 전 세계적인 화두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관련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고 평가 받는 한국 기업들과 협업을 늘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난달 말 한 외신이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AI 역량 3위에 올랐다. 평소 왕세녀가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높은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실제로 이번 서밋 이름이 '지속가능 파트너십'으로 이름 붙여진 것도 왕세녀의 의도가 다수 반영됐다고 한다. 서밋 주제는 매년 바뀐다.
■왕위 계승 서열 1위..."韓 기업에도 기회"
그가 한국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는 건 회사 입장에서 호재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현재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와 실비아 왕비의 맏딸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사실상 미래 여왕이 될 인물이라는 뜻이다. 과거 대비 국정에 대한 권한이 일정 부분 축소됐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서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스웨덴 교역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스웨덴은 지난 1959년부터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나라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아시아에서 스웨덴의 세번? 큰 무역 상대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국간 협업이 확대되면 국내 기업들에도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양국 파트너십 서밋은 2019년 당시 당시 스웨덴 총리였던 스테판 뢰벤의 방한을 계기로 매년 개최된 연례 행사다. 코로나19가 심했던 2022년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6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확인된 한국 측 참가자는 40여곳 기업 임원들을 포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다수가 참석했다.
韓 지속가능 파트너십 행사 참석
삼성, SK, 포스코 등 기업들 만나
AI 포함 다방면서 사업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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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3월 23일 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 스웨덴 왕세녀가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 1 |
■빅토리아 부부-스웨덴 대표 기업 나란히 참석
1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 스웨덴 왕세녀와 그의 남편 다니엘 베스틀링 왕자는 오는 16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 참석한다. 빅토리아 왕세녀의 공식 방한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빅토리아 부부와 외교부 등 정부 관료들, 아스트라제네카, 헥사콘, 사브 등 스웨덴 대표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다. 대부분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스웨덴 내 차세대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AI 인프라 공동 구축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 곳들이다. 스웨덴 대표 기업들이 함께 방한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을 만나 협업할 논의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파악된 한국 측 행사 참석 기업 및 기관은 삼성물산, SK텔레콤, 포스코인터, 효성중공업 등 40여곳이다.
빅토리아 왕세녀의 방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AI 산업이 전 세계적인 화두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관련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고 평가 받는 한국 기업들과 협업을 늘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난달 말 한 외신이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AI 역량 3위에 올랐다. 평소 왕세녀가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높은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실제로 이번 서밋 이름이 '지속가능 파트너십'으로 이름 붙여진 것도 왕세녀의 의도가 다수 반영됐다고 한다. 서밋 주제는 매년 바뀐다.
■왕위 계승 서열 1위..."韓 기업에도 기회"
그가 한국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는 건 회사 입장에서 호재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현재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와 실비아 왕비의 맏딸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사실상 미래 여왕이 될 인물이라는 뜻이다. 과거 대비 국정에 대한 권한이 일정 부분 축소됐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서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스웨덴 교역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스웨덴은 지난 1959년부터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나라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아시아에서 스웨덴의 세번? 큰 무역 상대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국간 협업이 확대되면 국내 기업들에도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양국 파트너십 서밋은 2019년 당시 당시 스웨덴 총리였던 스테판 뢰벤의 방한을 계기로 매년 개최된 연례 행사다. 코로나19가 심했던 2022년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6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확인된 한국 측 참가자는 40여곳 기업 임원들을 포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다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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