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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주변 환경 단단해질수록 더 독해진다"
파이낸셜뉴스 | 2026-01-13 13:29:03
부산대 김병수 교수팀, 3D 종양 미세환경 모델 개발

부산대 김병수 교수(왼쪽)와 이석현 박사과정생. 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 김병수 교수(왼쪽)와 이석현 박사과정생. 부산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암세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단단해질수록 암은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와 연세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를 체외에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3차원(3D) 암 모델 플랫폼을 개발, 암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이 유도되는 작용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대는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조원우 교수 연구팀이 종양 미세환경의 '기계적 강성'이 암세포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을 유도하는 핵심 기전임을 규명하고, 이를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암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종양 미세환경의 '기계적 특성'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암의 진행과 치료 실패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양 조직은 정상 조직에 비해 기계적으로 단단한 특성을 가지며, 이러한 강성 증가는 암의 진행, 전이, 약물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종양 미세환경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스트레스가 세포 내 신호전달을 어떻게 활성화하고 악성 표현형을 유도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기존 실험 모델의 한계로 인해 명확히 규명되지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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