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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모친 사기 의혹 속 "부족한 가장이다" 고개 숙인 도경완
파이낸셜뉴스 | 2026-07-13 04:35:04
사기 의혹 터지자 오스트리아 가족여행
도경완 "가족에게 위로가 필요하다" 호소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자녀들이 오스트리아 여행 근황을 소개했다.  출처=유튜브 '도장TV' 갈무리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자녀들이 오스트리아 여행 근황을 소개했다. 출처=유튜브 '도장TV'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의 모친이 딸의 이름을 사칭해 수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편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도경완은 지난 11일 가족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그리고 가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아내 장윤정과 자녀들이 함께한 오스트리아 여행 근황을 소개했다. 영상 자체는 평화로운 가족여행의 풍경을 담았으나, 영상 말미에 남긴 도경완의 긴 심경 글이 최근 불거진 처가 논란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도경완은 자막을 통해 "이번 여행은 정말 갈증이 깊었던 저희 가족에겐 우물과도 같은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으로 저희 가족은 넘치는 행복과 웃음 속에 살고 있지만, 가끔은 이유 모를 불안함 때문에 집 전체가 어두워지는 순간도 찾아오곤 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또 "저희 가족뿐이겠나.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가족들이 가끔은 그럴 것"이라며 "저희도 최선을 다해 웃고 여러분들께 좋은 기운으로 보답하겠다. 저 멀리서 봤을 때 저희가 조금 지쳐 보이거든 작은 격려로 우쭈쭈 해주시길, 부족한 가장으로서 기대해 본다"고 덧붙이며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드러냈다.

도경완이 이처럼 '이유 모를 불안함'과 '가족의 지친 모습'을 언급한 배경에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장윤정 모친의 금전 비위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

앞서 JTBC '사건반장' 등은 장윤정의 모친이 주변 지인들에게 딸과 극적으로 화해한 것처럼 속인 뒤,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수억 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에도 가족 간의 금전 갈등과 법정 공방으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모친이 또다시 딸의 유명세를 범죄 행각에 사칭했다는 의혹이 알려지자 대중의 공분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사기 의혹 사건과 무관함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 측은 "장윤정은 모친과 지난 수십 년간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으며, 이미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완전히 관계를 끊고 지내온 상태"라며 모친의 독자적인 범행 의혹에 선을 그었다.

가족의 해묵은 금전 잔혹사가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장윤정 부부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도경완의 심경 고백 영상에는 이들 가족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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