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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10조·영업이익 2.7조 "메모리 호황 증명"
프라임경제 | 2021-07-27 11:36:45
[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년 만에 처음 분기 매출액 10조원을 넘어섰다. 연초부터 시작된 메모리 시장 업황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진 것. 계절적 성수기까지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 증가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을 기록했다고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91%, 38.3% 증가한 수준이다.


PC·그래픽·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메모리 시장 업황 개선세가 2분기에도 지속된 것이다. 이 덕에 메모리 시장 초호황기로 여겨지던 2018년 3월 이후 3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들은 또 메모리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으며 메모리 수요 증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D램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D램은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갈 예정이다. 또 EUV를 활용해 양산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한 1a D램 제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제품에 대해 "EUV 기술을 일부 적용하면서도 기존에 쓰고 있던 제조 플랫폼을 유지하는 마지막 제품"이라며 "기존 제조 플랫폼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빠른 속도로 수율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ESG 경영 활동의 성과도 발표했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통해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노종언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실적발표에 따른 소감을 말했다.


이인애 기자 92inae@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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