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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車배터리 수익 본격화…영업익 2536% 폭등
프라임경제 | 2021-07-27 13:59:12
[프라임경제] 삼성SDI(006400)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대규모 흑자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4.4% 급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 역시 30.3% 증가한 3조334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배터리 사업 성과가 결정적이었다.

중대형·소형 배터리를 합한 2분기 전체 배터리 사업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2535.9%p 폭증했다. 매출 역시 2조711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1.2%p 늘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로 6분기 만의 성과다.

또 다른 중대형 배터리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도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배터리의 경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배터리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배터리 매출도 늘었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p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9%p 늘어난 1265억원이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 필름도 대형 LCD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하반기에는 삼성SDI 전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신규 모델 공급 시작에 따른 판매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배터리도 하반기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원형 배터리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 중심의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 및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가 성장하고 OLED 소재 역시 신규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인한 판매 증가에 기대를 모은다.




이수영 기자 lsy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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