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5-09-18 17:03:03
[비즈니스워치] 권미란 기자 rani19@bizwatch.co.kr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가 구강건조증 및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개발기업 사이알바이오와 손잡고 첨단 세포치료제의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면역·재생 융합 치료제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사이알바이오와 전날(17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쇼그렌증후군(Sicca syndrome) 융복합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해 사이알바이오에 제공한다.
쇼그렌 증후군은 체내에서 수분을 생성하는 타액선, 눈물샘 등에 림프구가 침입해 만성 염증이 발생하여 분비 장애를 일으켜서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사이알바이오는 줄기세포 기술과 면역조절 기술을 기반으로 침샘(타액선) 조직을 재생하고 면역 체계를 정상화하는 '리프(RIF)'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알바이오는 이 기술을 활용해 구강건조증과 쇼그렌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면역·재생 기전을 정상화해 증상 완화가 아닌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랩스 장원규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랩스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사이알바이오가가 추진 중인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 2~3년간 투자 위축으로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전문 기업으로 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되어 설립된 차바이오랩이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일본, 한국에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마티카 바이오'라는 CDMO 전문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사업은 마티카바이오랩스, 북미 및 글로벌 사업은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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