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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학회 "삼성 노사 우려…원만한 협상 간곡히 호소"
한국경제 | 2026-05-17 15:42:22
국내 반도체 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학회인 반도체공학회가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을 우려하면서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17일 반도체공학회는 최기영 회장의 명의로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냈다. 최 회
장은 "학회는 개별 기업 문제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quot;면서도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임금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이르
러 학회 회원들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학술단체로서 짧게 입장을 말씀드린다&qu
ot;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한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설명
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업체들은 물론 학회의 교수
와 학생들 또한 삼성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성장해 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 협상 장기화로 생산 차질이 누적될 경우, 그 파급은
노사 당사자를 넘어 협력사와 연구계, 후속 인력 양성 단계까지 미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또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혁명에 발맞춰 전 세계가 역사상 최대 규모
의 반도체 투자를 감행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우리나라는 AI 시대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노사 양측은 국가 경제와 반도체 산업 전체에 미칠 치명적인
파급 효과를 깊이 감안해 부디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
"고 강조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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