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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美 사이버보안 인증 대란
한국경제 | 2026-05-17 18:03:07
[ 이해성/조철오 기자 ]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오는
11월 전면 시행하는 보안 인증 체계인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CMMC를 취득한 국내 방산 기업은 현재까지 한 곳도
없다. CMMC는 미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에 참여하거나
무기 체계를 수출하려는 모든 기업이 받아야 하는 필수 인증이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발 해킹 등에 대응해 군사 정보를 보호하겠다는 명
분을 내세워 CMMC 제도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7년 전 예고했다. 보안 요구 항목
이 100개가 넘는 데다 이행 정도가 미흡하면 전쟁부가 언제든 개입해 수주 계약
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있다. 미국과 방산 계약을 맺는 대기업과 중견&middo
t;중소기업은 모두 개별적으로 CMMC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CMMC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한 방산 안보 전문가
는 “외교안보당국이 방산 기업에 CMMC 준비를 독려해야 했는데 제대로 대
응하지 못해 뒤늦게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CMMC는 심사에 1~2년이 걸리
고 인증 취득 비용이 5억~10억원에 달한다. 美방산계약 물거품 우려에도&helli
p;국내선 "CMMC가 뭐예요"
4단계 인증…134개 요건 충족해야…재하청 협력사까지 보안인증 필

“당장 올해 11월 10일부터 미국 정부의 보안 인증 제도가 의무화되는데
제대로 준비하는 곳이 없습니다.”


한화오션 공급망에 속한 중소 협력사 대표 A씨는 17일 미국 전쟁부(국방부)의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협력사들은
CMMC 개념조차 생소한 데다 원청 조선사도 어디까지 대응해야 하는지 난감해하
는 분위기”라며 “미 해군의 유지·보수·정비(MRO)가
확대되면 중소 협력사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HD현대
중공업의 한 협력사 대표는 “CMMC 제도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들었다&rdqu
o;고 말했다.


◇CMMC 없으면 ‘계약 취소’
미국 방위산업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조선·방산업계에 사이버 보안 인
증 공백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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