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의약품은 車보다 관세 높을 수도"
한국경제 | 2025-09-16 23:56:58
한국경제 | 2025-09-16 23:56: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보다 수익성 좋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25%
이상의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반도체와 의
약품은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며 “반도체는 (관세를) 더
낼 수 있고, 의약품도 더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상당한 관세’를 예고하며 한 때
100%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의약품에 대해서는 150∼250%의 관세
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타협하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피해를
본다는 우려가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동안 미국 자동차 업계는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
의를 타결한 이후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5%의 관세를 처음 부과한 것도 자신이었다며 관세 정책
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관세 때문에 미국에 9500억
달러를 내고 있고, 일본은 6500억달러를 내고 있다”며 “내가 오기
전까지 우리한테 아무것도 내지 않던 기업과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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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1H20250917.000456S;1;20250917;000457
0408;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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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미국 소유주로 이전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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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중국 바이트 댄스의 단
편 영상앱 틱톡 미국 사업부를 미국 소유주에게 이전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틱톡에 대한 계약을 맺
었다. 그것을 사고 싶어하는 아주 큰 회사들이 있다”고 말했으나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CNBC는 이번 계약이 향후 30일에서 45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
도했다. 또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과 신규 투자자들
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떤 합의든 공화당이 장악한 미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의회는 2024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해 미국
인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앱 폐쇄를 요구하는 법률 시행을 거부하고 대신 세 차례
에 걸쳐 양도 기한을 연장했다.
트럼프는 이 앱이 작년에 트럼프의 재선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으며 1,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올 봄에 틱톡의 미국 사업은 미국 투자자들이 과반수 지분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미국 기반 회사로 분사하는 거래가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
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한 후 중국이 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
겠다고 밝히면서 보류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를 통해 금요일(19일)에 이 거래에 대
한 최종 확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거래의 일환으로 틱톡의 미국내 데이터 수집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를 담당할 기업으로 오라클을 선정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오라클 회장
인 래리 앨리슨이 미국에서 틱톡 인수에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틱톡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인수자들로는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인 프
랭크 맥코트를 포함한 몇몇 구단주와 온리팬스 창업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
마존 등이 관심을 표명했다. 분석가들은 이 사업의 가치가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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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반도체와 의
약품은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며 “반도체는 (관세를) 더
낼 수 있고, 의약품도 더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상당한 관세’를 예고하며 한 때
100%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의약품에 대해서는 150∼250%의 관세
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타협하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피해를
본다는 우려가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동안 미국 자동차 업계는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
의를 타결한 이후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5%의 관세를 처음 부과한 것도 자신이었다며 관세 정책
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관세 때문에 미국에 9500억
달러를 내고 있고, 일본은 6500억달러를 내고 있다”며 “내가 오기
전까지 우리한테 아무것도 내지 않던 기업과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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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미국 소유주로 이전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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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중국 바이트 댄스의 단
편 영상앱 틱톡 미국 사업부를 미국 소유주에게 이전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틱톡에 대한 계약을 맺
었다. 그것을 사고 싶어하는 아주 큰 회사들이 있다”고 말했으나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CNBC는 이번 계약이 향후 30일에서 45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
도했다. 또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과 신규 투자자들
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떤 합의든 공화당이 장악한 미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의회는 2024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해 미국
인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앱 폐쇄를 요구하는 법률 시행을 거부하고 대신 세 차례
에 걸쳐 양도 기한을 연장했다.
트럼프는 이 앱이 작년에 트럼프의 재선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으며 1,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올 봄에 틱톡의 미국 사업은 미국 투자자들이 과반수 지분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미국 기반 회사로 분사하는 거래가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
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한 후 중국이 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
겠다고 밝히면서 보류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를 통해 금요일(19일)에 이 거래에 대
한 최종 확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거래의 일환으로 틱톡의 미국내 데이터 수집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를 담당할 기업으로 오라클을 선정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오라클 회장
인 래리 앨리슨이 미국에서 틱톡 인수에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틱톡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인수자들로는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인 프
랭크 맥코트를 포함한 몇몇 구단주와 온리팬스 창업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
마존 등이 관심을 표명했다. 분석가들은 이 사업의 가치가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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