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사망 사건 현장서 1억원 슬쩍한 日 경찰간부, 결국 파면
한국경제 | 2026-05-15 16:22:18
일본의 한 경찰 간부가 변사 사건 현장에서 거액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파면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현금 약
1011만엔(약 9564만원)을 훔친 혐의로 사카이시 미나미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
부보(한국의 경위 직급) 고토 신(52)을 징계면직 처분했다.


고토는 살인사건 등을 담당하는 강력범죄계 계장으로, 지휘 역할을 맡아 변사
현장 등에 반복적으로 출동해 왔다.


그는 올해 3월 미나미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7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 현장에서 현금 1011만엔을 가져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
후 기소됐다.


사건 당일 고토는 다른 경찰관과 함께 현장을 조사하던 중 금고 위에서 천에 덮
인 현금을 발견했다. 이후 동료 경찰관이 증거품 등을 옮기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가방에 현금을 넣어 가져간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고토는 체포 이후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순간적으로 유혹에 넘어갔다
"고 했다.


고토는 또 "가족에게 숨기고 있던 빚이 수백만엔 있었다"고 설명했다
. 빚은 중고차 구매와 골프, 음식점 이용 등으로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저지른 범죄로 큰 피해와 배신감을 안겼다"며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는 신뢰를 잃지 않도록 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현금을 회수해 유족에게 반환했다.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해 6월께 "변사 현장에서 고토가 현금을 훔치고 있다
"는 제보를 받고 유사 범행이 반복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했으나
, 수사로 확인된 것은 이번 사건 뿐이라고 밝혔다.


니시카와 가즈유키 감찰실장은 "경찰관으로서 언어도단의 행위로 엄정하게
처분했다"며 "향후 경찰 교육과 지도를 철저히 해 재발 방지에 힘쓰
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