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대만 놓고 신경전…무기판매 변수 부상
파이낸셜뉴스 | 2026-05-15 22:05:04
파이낸셜뉴스 | 2026-05-15 22:05:04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 독립 문제 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중 일정을 마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40억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해 "내가 결정할 것(I will make a determination)"이라고 말했다. 해당 무기 판매안은 이미 행정부 차원에서 승인된 상태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대만 무기 수출과 관련해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문제를 장시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의 어떤 형태의 독립 선언에도 반대한다"며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듣기만 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 기간 공개적으로도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잘못 다루면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경제 성과도 적극 부각했다. 그는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고 최대 750대까지 추가 구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십억달러 규모로 수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중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미국 주요 기업인들도 대거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이번 방문이 미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 협력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 성과보다 지정학적 메시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 미·중 관계"라는 새로운 비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향후 3년 이상 미·중 관계를 이끌 전략적 지침"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 문제도 반복적으로 거론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문제를 논의했고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해 매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고 해협이 열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은 공개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양국 정상이 단지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만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지속 가능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중 일정을 마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40억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해 "내가 결정할 것(I will make a determination)"이라고 말했다. 해당 무기 판매안은 이미 행정부 차원에서 승인된 상태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대만 무기 수출과 관련해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문제를 장시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의 어떤 형태의 독립 선언에도 반대한다"며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듣기만 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 기간 공개적으로도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잘못 다루면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경제 성과도 적극 부각했다. 그는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고 최대 750대까지 추가 구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십억달러 규모로 수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중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미국 주요 기업인들도 대거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이번 방문이 미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 협력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 성과보다 지정학적 메시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 미·중 관계"라는 새로운 비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향후 3년 이상 미·중 관계를 이끌 전략적 지침"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 문제도 반복적으로 거론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문제를 논의했고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해 매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고 해협이 열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은 공개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양국 정상이 단지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만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지속 가능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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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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