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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가 조작’ 의혹…팔란티어 매수후 SNS에 “훌륭한 기업”
한국경제 | 2026-05-17 15:36:45
팔란티어 주식 수십만달러 어치를 사들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을 받는다.


CNBC가 인용한 미국 정부윤리국(OGE)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팔란티어 주식을 최소 19만7000달러에서 최대 53만달러(약 3억~8억원) 매
수했다. OGE는 구체적인 액수 대신 범위로 거래 금액을 공개하고 있다. 일부 거
래는 ‘요청하지 않음’(Unsolicited)으로 표시돼 있는데, 이는 해당
거래가 전문가 의견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팔란티어 주가가 128.06달러(종가 기준)까지 떨어진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
은 자신의 SNS에 “PLTR(팔란티어 종목 코드)은 훌륭한 전투 수행 능력과
장비를 입증했다”고 썼다. 당시 팔란티어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
로 알려진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의 ‘고평가’ 경고 이후 주가
가 급락한 상태였다. 이후 주가는 같은 달 22일 152.62달러까지 급등했다. 트럼
프그룹 대변인은 “이해충돌은 없다”며 시세조종 의혹에 선을 그었
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분기에 수억달러 규모의 증권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최소 100만달러(약 15억원) 이상 매수한 증권은 엔비디아,
애플,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보잉, 코스트코 등이다. 지난 2월에는 MS,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주식을 각각 500만~2000만달러(약 75억~300억원) 사이
금액으로 처분했다. 1분기 거래 횟수는 3700여건으로 추산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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