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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원의 언더백 프랜차이즈] K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지금이다!
프라임경제 | 2024-05-16 10:32:43
[프라임경제] 2024년 대한민국은 글로벌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고 있다. K컬처, K팝에 이어 K푸드와 K프랜차이즈 역시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K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외식 기업에 국제 시장으로 진출하라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2023년 실시된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 결과, 이미 133개 국내 브랜드가 해외 진출을 마쳤다. 추가로 71개 브랜드도 해외 진출 의향을 표명했다. 이 중 한식 브랜드만 26개에 달하며, 주요 진출 국가는 △미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다.

해외 진출 방식은 다양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마스터프랜차이즈(MF)와 합자(합작) 투자이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여 투자하고 매장을 운영하며 △품질 △서비스 △청결(QSC)을 직접 관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지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일관된 가치를 유지하고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렇게 진출한 기업들의 매출은 어떨까? 19년도 코로나 사태로 3년 정도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 기간 매출 감소와 관리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철수한 브랜드들도 많다.

하지만 K푸드 열풍 때문인지 절반 이상이 최근 1년간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는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에게 다시 한번 세계 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는 재도약의 기회가 열린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해외 진출을 해야 할까? 첫 번째 이유는 '시장 확대'이다. 한국의 내수 시장은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인구 감소 문제는 기업 성장의 한계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해외 시장 진출은 이러한 내수 시장의 제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해외 시장에서 선보임으로써 더 큰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인력 확보, 인건비 절감'은 또 하나의 기회이다. 인건비와 원재료비의 지속적인 상승은 국내 외식업계의 큰 부담이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로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또 올해부터 시행된 '음식점 비전문인력(E9비자) 고용 허가'도 활용해 현지에서 인력을 교육하고, 국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브랜드 글로벌화'이다.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과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사례는 한국 브랜드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K컬처와 K컨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는 지금, K푸드 또한 이러한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최적의 시기이다.

해외 진출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만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해외 진출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맛과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제는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때이다. 한국 프랜차이즈가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용기와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때이다.

이 힘든 여정을 통해, 우리는 더 다양하고 강력한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기업이 이 기회를 잡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천세원 외식인 COO / 한국프랜차이즈교육원 이사 / 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창업&프랜차이즈 컨설팅 전공 석사 과정 / 중앙대 교육학과 교육공학 전공 석사 수료












천세원 외식인 COO pres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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