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美 물가도 "들썩"…기준금리 인상 여부 촉각
프라임경제 | 2026-05-14 10:52:49
프라임경제 | 2026-05-14 10:52:49

[프라임경제] 중동전쟁 여파로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인상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상품·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발표를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이다.
미국 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은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8% 상승한 에너지 가격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Headline CPI) 상승분의 40%를 차지했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달 들어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향후 체감 물가가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물가 상승과 관련해 부정적인 지표가 잇따라 나오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방기금금리선물(Fed Funds Futures) 시장에 반영된 내년 상반기까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 12일 기준 81%로 전일(54%) 대비 크게 확대됐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는 여전히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어려움을 시사한다"며 "연준은 새로운 의장이 취임하더라도 확고한 관망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와 비슷한 데이터가 반복된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연준 비둘기파 의원들의 논거는 약화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돼 물가상승세가 지속될경우, 금리인상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