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부활에 서울 매물 5000건↓ 매물 잠김 우려
프라임경제 | 2026-05-15 15:22:35
프라임경제 | 2026-05-15 15:22:35
[프라임경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다시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 감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를 일부 유예하며 매물 유도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공급 확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서울은 0.09%, 경기·인천은 0.10% 오르며 수도권 전체가 0.10%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5대광역시·기타지방 모두 각각 -0.02%를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지역 6곳 △하락 11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0.13% △전북 0.10% △서울 0.09% 등이 상승했으며 △강원 -0.07% △광주 -0.05% △세종 -0.05%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진 모습이다.
다만 전국 매매가격 상승폭 자체는 둔화되는 추세다. 4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0.17%에 그쳤다. 이는 △2월 0.58% △3월 0.35%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폭이 축소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최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이 매물 감소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부활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물은 전주 대비 5000건 가량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탓인지 정부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인 주택에 대해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을 내놨다. 무주택자가 매수하는 경우에 한해 주택 수 관계없이 실거주 의무를 미룰 수 있도록 하면서 비거주 1주택 매물을 시장에 유도하려는 취지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실제 효과를 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비거주 1주택자가 세제 개편 가능성에 대응해 거주 목적의 갈아타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는 "비거주 1주택자는 거주 중심 세금 제도가 강화될 경우 절세 목적에서 대부분 거주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며 "비거주 주택을 매각하더라도 무주택자로 남기보단 거주용 1주택을 다시 매입하는 형태가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5월 3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은 0.12%, 경기·인천은 0.11% 올랐고, 5대광역시·기타지방 모두 0.03%, 0.02%씩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상승 11곳 △보합 1곳 △하락 5곳이다.
특히 서울·경기 모두 전세가격이 0.12% 상승하며 매매보다 전세시장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매매 관망세가 이어질 경우 실수요 중심 전세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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