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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 철근 누락…서울시 "강판 보강 공사할 것"
한국경제 | 2026-05-17 18:29:54
[ 이유정/구은서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일부 공
사에서 주철근이 절반가량 누락된 것으로 확인돼 보강공사가 이뤄진다. 시행을
맡은 서울시는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인지해 보고한 후 보강 방
안을 마련해 왔다”는 입장이지만 국토교통부는 “정부에 보고한 시
점이 너무 늦다”며 감사에 들어갔다. 보강공사에 따른 안전성 점검이 불
가피해 상반기로 예정된 GTX-A노선 전 구간 개통(삼성역은 무정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GTX-A노선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공사에서 기둥 80개에 들어가야 할 주철근이 절반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
다. 설계도상 철근을 두 줄(2열)로 배치해야 하지만, 한 줄(1열)만 시공됐다.
준공 구조물 기준으로 기둥 80개 중 50개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와 감리단으로부터 지하 5층 기둥 시공 오류
를 처음 보고받았다. 이후 기둥 보강 방안 검토 보고(2025년 12월 19일), 구조
물 보강 방안 시행계획 수립(2025년 12월 30일), 현장점검 및 기둥 보강 방안
적정성 검토(2025년 12월~2026년 3월) 등을 거쳐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관련 내
용을 보고했다. 국토부 주관 긴급 안전 점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시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철근보다 200% 이상 강화한 강판 보강과 내화 성
능 및 철판 부식 방지를 위한 내화도료 시공 등 기존 설계 이상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추가 공사 비용 30억원은 전액 시공사인 현대
건설이 부담한다”고 했다.


시공 오류 보고 시점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오류 인
지 후 한참 지난 시점에 보고된 점 등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rd
quo;며 지난 15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 관
계자는 “즉시 통보하라는 규정은 없는 데다 보강 대책을 세운 후 보고하
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다음달로 예정된 GTX-A노선의 삼성역 통과 역시 불투명해졌다. 국토부는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기는 보강 방안 검증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보강 방안을 공인기관 등
에서 별도 검증할 예정이다. 시공 오류 원인에 대해 시공감리단 점검도 예고했
다.


이유정/구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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