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희망퇴직 '칼바람'...LG디스플레이, 1년 만에 또 '희망퇴직'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 2025-10-17 08:53:02
파이낸셜뉴스 | 2025-10-17 08:53:02
3년 차 이상 사무직 대상.. 위로금 최대 3년치 연봉
LG전자도 2년 만에 전 사업부 대상 희망퇴직 실시
[파이낸셜뉴스] LG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조직별로 사무직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전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다.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기본급 최대 36개월 치 분량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최종 희망 퇴직자는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무직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효율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 생산직 희망퇴직을, 11월에는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수요 변동과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LG디스플레이는 전사적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정철동 사장은 지난 7월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원가 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고객의 신뢰”라며 “근원적 원가 체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연간 적자를 기록해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 중단과 저수익 제품의 감소, 고정비 부담(인력 조정·대형 OLED 패널 부문에서 감가상각비 감소 등)의 감소 결과가 3분기 수익성 확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도 2년 만에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지난 9월부터 전 사업부에서 만 50세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법정 퇴직금 외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최대 2년치의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 7월 만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진행해 60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LG전자도 2년 만에 전 사업부 대상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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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LG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조직별로 사무직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전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다.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기본급 최대 36개월 치 분량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최종 희망 퇴직자는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무직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효율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 생산직 희망퇴직을, 11월에는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수요 변동과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LG디스플레이는 전사적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정철동 사장은 지난 7월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원가 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고객의 신뢰”라며 “근원적 원가 체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연간 적자를 기록해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 중단과 저수익 제품의 감소, 고정비 부담(인력 조정·대형 OLED 패널 부문에서 감가상각비 감소 등)의 감소 결과가 3분기 수익성 확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도 2년 만에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지난 9월부터 전 사업부에서 만 50세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법정 퇴직금 외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최대 2년치의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 7월 만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진행해 60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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