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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신사동 부지 2367억원에 매입…부동산 개발 속도
프라임경제 | 2026-07-14 08:55:44
[프라임경제] 한화갤러리아(452260)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핵심 부지를 확보하며 부동산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백화점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토지를 2367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양수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171억원의 11.73%에 해당한다.

거래 상대방은 하나자산신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9월11일 잔금 지급과 소유권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매입 자금은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차입금 등으로 조달한다.

계약금은 236억7000만원으로 지난 8일 지급했으며, 잔금 2130억3000만원은 오는 9월11일 납부할 계획이다. 제세공과금과 수수료 등 취득 부대비용은 매입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는 해당 부지를 프리미엄 주거단지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등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토지나 관련 권리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입지로 향후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갤러리아가 보유한 프리미엄 경쟁력과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서울 주요 지역 부동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강남구 신사동과 청담동 일대 부지를 잇달아 매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중구 순화빌딩과 토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에 더해 부동산 개발과 자산가치 제고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침체와 유통업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핵심 입지 개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인영 기자 liy@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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