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해도 '머스크 손'…"슈퍼 의결권 가진다"
한국경제 | 2026-04-22 06:55:34
한국경제 | 2026-04-22 06:55:34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른바 '
슈퍼 의결권'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비공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후 머
스크와 일부 소수 내부자에게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보유하는 클래스A 주식은 주당 의결권 1개가 주어진다. 하지만
머스크 등이 보유하는 클래스B 주식에는 주당 의결권 10개가 주어질 예정이다
. 차등의결권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그 결과, 기업공개를 하더라도 머스크는
지배권을 유지하기 쉬워지고, 경영권 방어에도 유리한 구조가 설계됐다.
아울러 주주들이 이사의 선임에 영향을 주거나 법적 조치에 나서려고 할 때 이
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상장 후 머스크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
임자(CTO) 자리를 유지한다. 9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의장직도 맡는다.
투자설명서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스페이스X의 재무 구조도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920억달러(약 136조원), 부채 508억달
러를 보유 중이다. 현금 보유액은 248억달러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6억7000만 달러였다. 손실은 4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이는 대부분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지난해 스페이스X에서 보수로 5만4080달러만 받았지만, 상장 후에는
수십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
면 머스크는 지난해 약 14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가 6조6000억달러에 도달해 우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경우 추가로 6000만
주를 받게 된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
이스X는 총 750억 달러를 조달하고, 1조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퍼 의결권'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비공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후 머
스크와 일부 소수 내부자에게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보유하는 클래스A 주식은 주당 의결권 1개가 주어진다. 하지만
머스크 등이 보유하는 클래스B 주식에는 주당 의결권 10개가 주어질 예정이다
. 차등의결권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그 결과, 기업공개를 하더라도 머스크는
지배권을 유지하기 쉬워지고, 경영권 방어에도 유리한 구조가 설계됐다.
아울러 주주들이 이사의 선임에 영향을 주거나 법적 조치에 나서려고 할 때 이
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상장 후 머스크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
임자(CTO) 자리를 유지한다. 9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의장직도 맡는다.
투자설명서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스페이스X의 재무 구조도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920억달러(약 136조원), 부채 508억달
러를 보유 중이다. 현금 보유액은 248억달러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6억7000만 달러였다. 손실은 4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이는 대부분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지난해 스페이스X에서 보수로 5만4080달러만 받았지만, 상장 후에는
수십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
면 머스크는 지난해 약 14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가 6조6000억달러에 도달해 우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경우 추가로 6000만
주를 받게 된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
이스X는 총 750억 달러를 조달하고, 1조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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