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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유지, 지방 1.5단계 상향+α
파이낸셜뉴스 | 2020-11-29 18:11:05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수화통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인다.

다만 감염 확산이 심각한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2단계 상향조정이 추진된다.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되 헬스장과 사우나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2+α'가 시행된다.<관련 기사 2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후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 총리는 "1차 확산, 2차 확산이 특정 지역, 특정 집단에 국한됐다면 3차는 방대한 지역에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제 방역의 중심은 당국이 아닌 '국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2.5단계 기준 초입까지 다다랐지만 거리두기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젊은 세대가 많이 출입하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사우나, 에어로빅 학원 등 실내체육시설, 학원과 교습소 등에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월 1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7일 24시까지 적용된다. 실내체육시설은 현재도 오후 9시 운영 중단, 이용 인원 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GX류 시설은 집합이 금지된다.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편의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젊은층이 주로 찾는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도 연말 파티를 금지할 방침이다.

비수도권은 모든 지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시행한다. 지자체 판단에 따라 2단계 상향이 가능하다.

백신 확보 상황의 경우 이르면 12월 첫주, 늦어도 둘째주에는 공개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현재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예산을 확보한 백신 확보 물량은 약 3000만명 분"이라며 "다만 백신 확보는 공급처의 상황에 따라 확약을 받아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백신 공급자들과 협상을 통해 확보 물량이 정해지는대로 국민들께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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