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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美 고용회복 속도 느려졌다…경제는 완만한 성장"
한국경제 | 2021-01-14 07:35:49
미 중앙은행(Fed)이 13일(현지시간) 미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위축 또는 침체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고용의 경우 증가세가 이
어졌지만 속도가 둔화된 점에 주목했다.

Fed는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Fed 관할 구역에서 지난번 베이지북 이후 경제활동이 완만히 증가했다고 보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12개 지역 Fed 중 2곳은 "거의 혹은 전혀 변화
가 없었다"고 밝혔고, 또 다른 2곳은 "경제활동이 위축됐다"고
보고했다.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경기동
향 보고서다.

Fed는 "일부 구역은 소매 판매와 레저 및 접객업 수요가 줄었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강화된 억제 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에너지 부
문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확장됐다. 제조업 활동의 경우 거
의 전 구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이어갔다
.

특히 Fed는 고용의 경우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속도가 둔화된 점에 주목했다. 지
난 보고서 빌긴 딩시와 비교해 고용률이 히릭히 보고한 구역이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고용상황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심화로 더욱 악화한 점을 지적하고, 레저와 접
객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수 지역이 고용 증가를 보고했지
만, 속도가 둔화했고 회복은 불완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올 하반기에는 경제가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시
각이 우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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