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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인구절벽"…출생아 30만명 첫 붕괴 '역대 최저'
한국경제 | 2021-02-24 14:45:38
한국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지난해 역대 최
저인 0.84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3년 연속 0명대로,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
는 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1970년 통계작성
시작 이래 역대 최저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 결과'에 따
르면 작년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이는 1970년 통계작
성 시작 이래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0명대로 굳어지고
있다. 인구 현상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작년 수치는 OECD 37개 회원국 평균인 1.63명(2018년 기준) 아래다. 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은 3.09명이고 가장 낮은 스페인(1.26명)
도 1명은 넘는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도 1년 전보다 0.6명 감소한 5.3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

작년 출생아 수는 27만2400명으로 30만명대가 처음으로 붕괴됐다. 1년 전 30만
2700명보다 3만300명(10%)이 감소하면서 이 역시 통계작성 뒤 최저치를 기록했
다.

1970년대 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2002년 처음 49만명대로 50만명을 밑돌게
됐고, 2017년부터는 30만명대로 떨어졌다.연령별 출산율 30~34세 가장 높아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가 79.0명으로 가장 높고 35~39세 42.3
명, 25~29세 30.6명 순이다. 전년에 비해서는 30~34세 마이너스(-) 7.2명, 25~
29세 -5.1명, 35~39세 -2.7명 순으로 출산율이 많이 감소했다. 40~44세(0.1명)
, 45~49세(0.0명)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1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첫째아이 출산
연령은 32.3세, 둘째아이 33.9세, 셋째아이 이상 35.3세다. 전년 대비 각각 0
.1세씩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3.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로 보면 첫째아가 15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4000명(-8.5%) 감소
했다. 둘째아이는 9만6000명으로 1만3000명(11.7%), 셋째아이 이상은 2만3000명
으로 3000명(-12.2%) 각각 감소했다. 첫째아이 비중은 56.6%로 0.9%포인트 증가
했고, 둘째아이(35.1%)·셋째아이 이상(8.3%)은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감소했다.

출생을 결혼 생활 기간별로 보면 결혼 후 2년 이상~5년 미만 때 낳는 비중이 4
0.6%로 가장 많았다. 2년 미만 33.9%, 5년 이상 25.5% 순이다. 2~5년 미만은 전
년 대비 0.2%포인트, 2년 미만은 0.4%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5년 이상은 0.5%포
인트 증가했다.

월별 출생은 12개월 모두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월(-15.5%)
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시도별 합계 출산율은 세종(1.28명)·전남(1.15명)·강원(1.04명)
순으로 높고, 서울(0.64명), 부산(0.75명), 대구·광주·대전(각
0.81명) 순으로 낮다.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대구(-13.
3%)·세종(-13.1%)·인천(-11.8%)의 감소율이 컸다. 시·도
별 출생아 수는 경기(7만8000명)·서울(4만7000명)·경남(1만7000
명) 순으로 많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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