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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 '여행금지' 피했다…영국 독일 프랑스 등 여행금지
한국경제 | 2021-04-21 14:37:27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 정부가 여행금지 국가를 대폭 늘
렸다. 자국민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하는 2단계 국가로 남아 '여행금지국' 지정은 피하게 됐다.

21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여행경보가 조정된 208개 나
라 중 여행금지국에 해당하는 4단계 국가는 119개국에 이른다. 기존 34개국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앞서 국무부는 세계 국가의 80%(160여개국)가 금지국에 포
함되도록 명단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이 대부분 4단계 국가로 포
함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브라질, 미국 인접 국가인 캐나다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됐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

국무부는 자국민에 대한 여행경보를 네 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 사
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
.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다고 미국인이 여행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
국 국민들의 해당 국가 방문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상
대적으로 높아져서다.

한국은 2단계 국가로 계속 남게 됐다. 백신 접종이 늦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검사가 잘 이뤄지는데다 미국인 입국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것 등을 반영한 것
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일본은 3단계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는 올해 2월16
일 바뀐 2단계 경보가 그대로 유지됐다.

미 국무부는 이전에도 테러나 전쟁 등 정치적 이유로 북한, 러시아, 이란, 미얀
마, 아프가니스탄 등을 여행금지국 명단에 포함했다. 하지만 해당 명단이 코로
나19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터(CDC)가 지정한 4단계 국가는 141개국에 이른다.

백신 접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빗장을 걸고 있다
는 평가도 나왔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행금지 국가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번 이상 맞은 사람은 20일 기준 인구의 40.1%인
1억3326만명에 이른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51.1%가 백신을 맞았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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