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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결혼시장도 살려냈다"
파이낸셜뉴스 | 2021-05-12 04:23:04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역으로 하객들이 한산한 가운데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금은 백신 접종 확대 속에 결혼식장 예약이 힘들 정도로 미 결혼산업이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AP뉴시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결혼식도 이전의 정상수준으로 되돌리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팬데믹 속에 결혼식 자체를 연기하거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하객들과 만났던 신혼부부들이 이제는 팬데믹 이전처럼 직접 하객들을 불러 결혼식을 치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혼식의 주류로 떠올랐던 화상회의 플랫폼 '줌'이 퇴조하고 다시 결혼식장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덕분에 하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케이터링 업체들, 신부 드레스를 만드는 업체들을 비롯한 웨딩산업이 다시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결혼식 계획 인터넷 서비스 업체 더노트(The Knot)가 결혼을 앞 둔 예비비부 7600여쌍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을 계획했던 이들 가운데 약 절반이 결혼식 전체를 아예 미루거나 하객과 만나는 뒤풀이 행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리서치 업체 IBIS월드에 따르면 미 웨딩산업은 지난해 20% 넘는 매출 감소를 딛고 부활 날갯짓을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막혀 있던 결혼식 수요의 봇물을 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부의상을 만드는 소매체인 데이비드 브라이덜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마컴은 "(결혼식) 모멘텀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부 의상 업체인 대니얼프랭클의 대니얼 허시 CEO도 "이전에는 1주일에 고객이 6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하루에 4명 수준"이라면서 결혼식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높은 브레이커스 팜비치, 애리조나 빌트모어 등은 올 가을 결혼식 예약이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

애리조나 빌트모어의 케이터링 부문 부책임자 스테이시 머터프는 "내년 2~4월 예약도 빠르게 자리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쩔 수 없이 줌을 통해 결혼식을 올린 일부 신혼부부는 올해 다시 진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뉴욕의 TV뉴스 PD인 올해 31세의 릴리 쾨닉은 지난해 5월 17일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10월 12일 콜럼버스데이로 연기하기로 했다가 결국 제날짜에 줌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쾨닉은 그러나 올해 다시 결혼식을 한다. 하객들을 불러 실제 결혼식을 다시 올릴 계획이다.

일요일 결혼을 원했지만 결혼식장에 빈 자리가 없어 결국 오는 31일 미 현충일에 결혼식을 다시 치를 에정이다.

쾨닉은 "추가 비용이나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날짜"라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지난해 파산 위기로 몰렸던 웨딩산업이 올해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이제는 예약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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