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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초래한 머스크 또 트윗 "에너지 소모 미쳤다"
파이낸셜뉴스 | 2021-05-13 23:05:0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폭락 사태를 유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날 또다시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몇 달간 에너지 사용 추세는 미쳤다"며 비트코인의 전기 사용 그래프를 게재했다. 그래프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대안금융센터가 분석한 비트코인 전력소비량 추산치였다. 머스크는 그래프를 게재한 캠브리지 대학교 홈페이지의 링크도 함께 올렸다.

센터는 12일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운영되려면 연간 약 149.63Twh(테라와트시) 전기가 소비된다고 관측했다. 올해 1월 1일 추산한 수치(약 105.98Twh)에서 급격히 늘었다.

지난 2월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한 뒤 테슬라 자동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받겠다고 발표했던 머스크는 12일 갑자기 트위터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생산과 거래를 위한 화석연료 사용을 우려한다며 비트코인 대비 생산 및 거래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1% 이하인 다른 가상자산을 대안으로 찾는다고 주장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의하면 머스크의 트윗 직후 2시간 만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 시세가 폭락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가운데 3650억달러(약 412조원)가 증발했다. 컴퓨터로 생산 프로그램을 실행해 만드는 비트코인은 정해진 생산 기한이 다가올수록 만들기 위해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전기가 소모된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40년까지 2100만개가 생산되도록 고정되어 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머스크를 비난하는 SNS 메시지가 쏟아졌다. 일부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수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얻은 전기라고 반박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시세 조작범인 동시에 최근 언급한 도지코인을 밀어주기 위해 일부러 악재를 터뜨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달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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