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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공유' 쌍둥이 자매 "셋이 한 침대 써…동시 임신할 것" [글로벌+]
한국경제 | 2021-06-15 08:07:10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한 남자와 동시에 결혼하고 임신도 동시에 하겠다
는 뜻을 밝혀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안나와 루
시는 장기간 함께 교제해온 남자친구 벤과 최근 약혼했다. 두 사람은 '동시
임신'도 계획 중이다.

이들은 과거 각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기도 했지만 같은 남자친구를 공유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벤은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받아
들인다"며 "벤은 우리를 똑같이 대하고, 우리는 서로 질투를 하지 않
는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을 공유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쌍둥이가
됐다. 벤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 벤은 "둘 다 사랑한다"며 이들에게 동시에 약혼반지를 건네
고 청혼했지만 호주에서는 세 사람의 동시 결혼이 불가능하다.

벤은 "우리가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quo
t;면서 "약혼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쌍둥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을 찾고 있다.

또 쌍둥이는 체외수정(IVF)을 통한 동시 임신 계획도 밝혔다. 쌍둥이는 "
우리는 모든 면에서 똑같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남자를 사
랑하고 있다"며 "우리 몸은 똑같아야 하기 때문에 동시에 임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말 이상하지 않다. 한
명의 남자친구가 있고 세 사람 모두 같은 침대를 쓴다"며 "남자라면
마음속으로 두 명의 여자친구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 안나와 루시는 잠시도 서로 떨어지는 것을 거부하며 의상, 식
사, 운동은 물론이고 성형수술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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