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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19년 12월에 이미 美 상륙했나?
파이낸셜뉴스 | 2021-06-16 01:29:04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가장 큰 인명피해를 겪은 미국에서 당초 알려진 것보다 약 1개월 이른 2019년 12월부터 이미 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유행병학자 케리 알토프 박사 등 전문가들은 미 5개주에서 각 주의 공식 최초 확진자보다 먼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7명의 혈액 샘플을 찾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월 2일∼3월 18일 수집된 2만4079명의 혈액 샘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임상전염병'에 게재했다. 분석 결과 모두 9명의 혈액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고, 이 중 7명은 이들이 거주하는 5개주의 최초 확진 기록보다 먼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주는 일리노이·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미시시피·매사추세츠주다. 특히 일리노이주 거주자와 매사추세츠 거주자의 혈액은 지난해 1월 7일과 1월 8일 각각 채혈됐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감염 후 항체가 나타나기까지 2주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혈액이 2019년 12월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020년 1월 22일에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 등을 여행한 뒤 전날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최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였다.

일부 과학자들은 알토프 연구팀의 연구에 대해 결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혈액 검사에서 확인된 항체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닌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확인된 환자들의 이동 경로 또한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NIH 연구 프로젝트 책임자인 조시 데니 박사는 "일부 혈액이 가짜 양성일 가능성은 있지만 (9건) 모두가 가짜 양성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반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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