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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TC, 32세 여성 소장학자가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 2021-06-16 05:53:03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 상원 인준표결을 15일(현지시간) 통과한 리나 칸 컬럼비아대 법대 교수가 4월 21일 상원 상업위원회에서 인준 청문회 도중 답변하고 있다. 외신에 따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칸을 FTC 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기술업체 비판론자인 리나 칸 컬럼비아대 법대 교수를 지명할 계획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술업체 비판 진보진영 인사인 칸이 FTC를 지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 상원은 칸을 FTC 위원으로 인준했다. 69대 28의 압도적 지지로 그를 인준했다.

칸은 올해 32세의 학자로 이미 FTC 최연소 위원이다. 위원장이 되면 역대 최연소 위원장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경쟁법 전공자인 칸은 예일대 법대생 시절이던 2017년 '예일 로 리뷰'에 '아마존의 반독점 파라독스'란 논문을 게재한 뒤 반독점 분야에서 유명인사로 부상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일반적인 소비자 복지 기준이 아닌 다른 프레임을 통해 아마존의 독점이 경쟁에 미치는 폐해를 설명했다.

칸은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독점을 규제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은 현대 경제에서 독점 기업들이 경쟁체제에 미치는 심각한 폐해를 간과한다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경쟁업체들을 말라 죽이는 시장 지배적 기업들의 저가격 정책이 비교적 단기간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크게 높여준다면서 아마존이 그런 것처럼 온라인 장터를 소유하면서 동시에 장터에서 자체 상품도 판매하는 경우 이 기업이 경쟁을 저해하기 위해 온라인 장터의 생태계에 걸쳐 정보를 남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칸은 이후 수년 동안 이 분야에서 유명 인사가 됐고, 반독점법 확대 진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칸은 하원 법사위 산하 반독점 소위원회에 참여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에 대한 조사를 지원했다.

하원 반독점 소위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구글, 아마존 등을 쪼갤 수도 있도록 하는 강력한 반독점법을 내놓은 바 있다.

칸이 FTC 위원장이 되면 그는 30년만에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강력해진 경쟁법을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칸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임시로 위원장을 맡아 온 레베카 켈리 슬로터에게서 FTC 지휘봉을 받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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