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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이글' 이정은, 에비앙 챔피언십 3R 5타차 선두(1보)
파이낸셜뉴스 | 2021-07-25 00:11:04
통산 2승째도 메이저로 장식할 가능성 커
남여 통합 메이저대회 최소타 신기록 기대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5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한 이정은. /사진=LPGA투어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11번홀(파4), 핀까지 87야드 남긴 지점서 웨지로 친 두 번째샷이 그린 앞에 떨어져 바운스된 뒤 홀을 30cm 가량 지나쳤다. 그러나 잠시 후, 백스핀이 걸린 볼이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이었다. 그러면서 2위권과의 격차는 6타 차이로 벌어졌다.

'핫식스' 이정은(25·대방건설)이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정은은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메이저대회 18홀과 36홀 최소타 기록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정은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 L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이 5타차 2위(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다.

이정은은 남여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이 기록은 2016년 대회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던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대회서 전인지는 19언더파로 무빙데이를 마쳤었다.

이정은은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비회원 신분으로 우승한 뒤 그 이듬해에 미국으로 진출했으나 이 대회 전까지 추가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세 차례 '톱10' 입상으로 상금 순위 35위에 머무를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명 모두 출전한 도쿄 올림픽 대표 중에서는 김효주(26·롯데)가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8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박인비(33·KB금융그룹)은 이븐파를 쳐 공동 16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김세영(28·메디힐)은 1타를 잃어 공동 52위(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무려 5타를 잃어 74위(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밀렸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는 3타를 줄여 3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를 쳐 공동 4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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