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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4조 게임기업 탄생 초읽기.. 크래프톤 "상장 후 M&A 집중"
파이낸셜뉴스 | 2021-07-26 23:23:07
김창한 대표 "글로벌 입지 굳건"
공모자금 70% M&A에 투자
딥러닝 등 AI 연구개발 주력
펍지 유니버스로 배그 IP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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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8월 초 기업공개(IPO) 이후 확보된 자금으로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 인수합병(M&A)과 투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원천 지식재산권(IP) 및 신규 게임을 개발하고, 딥러닝(두뇌와 유사한 심층AI) 등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생존'을 테마로 한 '배틀그라운드' IP를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로 재생산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모금액 4.3조원으로 추산

크래프톤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총 공모주식 수는 865만4230주, 1주당 희망공모가액은 40만원에서 49만8000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크래프톤 공모금액은 4조309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조3510억원으로 추산된다.

크래프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 중 70%는 글로벌 M&A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상장 2년 전부터 전 세계 잠재력 있는 IP와 역량 있는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자금 중 15%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게임을 중심으로 한 영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IPO 관련 투자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7월 14일부터 7월 2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이뤄지며, 8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배그 IP로 '펍지 유니버스' 세운다

크래프톤은 강력한 글로벌 IP로 우뚝 선 배틀그라운드를 신규 게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선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NEW STATE)'를 오는 9월 말과 10월 초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중국, 인도,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사전 예약자 수 2500만 명(구글플레이 기준)을 넘긴 상태다.

크래프톤은 콘텐츠 산업 내 IP 융복합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으로 '펍지 유니버스'도 내세웠다. 펍지 유니버스는 게임을 통해 탄생한 강력한 IP를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영입해 펍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딥러닝 R&D에 집중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친구(Virtual Friend)'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며 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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