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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신화역사공원, 하수처리장 증설 ‘숨통’
파이낸셜뉴스 | 2021-07-26 23:53:05
8000톤↑…서귀포시 대정하수처리장 하루 2만1000톤 처리 가능

고영권 제주도정무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26일 서귀포시 대정하수처리장을 방문,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018년 착공한 서귀포시 대정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마무됨에 따라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하루 하수처리용량을 기존 1만3000톤에서 2만1000톤으로 8000톤 증설하는 사업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신화역사공원을 포함해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대정·안덕지역의 하수발생이 증가하자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도는 지난 2월 시설공사를 마치고 3월부터 하수처리 전문기술팀에 의한 종합 시운전을 진행해왔다.

특히 6월부터 7월까지 3회에 걸친 방류수 수질검사결과 법적 수질기준을 크게 충족하며 합격 점수를 받았다.



고영권 제주도정무부지사가 26일 증설공사가 마무리된 서귀포시 대정하수처리장를 찾았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대정하수처리장 하수처리율이 올해 100%에 달했지만, 이번 증설공사 완료로 적정수준인 7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대정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종합시운전 결과 법정 하수처리 수질기준보다 낮아 해양오염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하수처리장 증설계획도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상하수도본부는 증설사업이 완료된 보목, 성산하수 처리장을 제외한 5개(색달·남원·동부·서부·제주) 하수처리장에 대한 증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색달하수처리장의 6500톤 시설개량(증설) 사업은 공정율 65%로 올해 10월까지 구조물 설치를 완료해 11월부터 종합 시운전을 진행한다.

또 남원하수처리장 8000톤 증설사업은 공정율 15%로 증설사업에 속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동부처리장(1만2000톤 증설)과 서부처리장(2만톤 증설)은 주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제주하수처리장 22만톤 현대화사업 추진도 중앙부처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포함해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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