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시행키로
학교·가정·지역사회, 생명존중의 가치 이해 실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

[제주=좌승훈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지원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를 통해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중학생 살해사건을 포함해 피해자는 물론 피해학생과 공부를 했던 아이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정서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여름방학에도 운영하고, 2학기엔 마음 건강에 보다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생명 존중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생명 존중 교육주간’은 학생만 대상은 아니다. 학교와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모두 생명존중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캠페인 ▷생명 존중 연찬회(관리자·업무담당자 대상) ▷교원 게이트키퍼 교육 ▷생명사랑 문화공연(8개 고교 1학년 대상) ▷교직원 자문·학부모 교육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예방 포럼 개최 ▷교육부 연계 생명존중 교육 자료·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와 같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