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이 구상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개발계획과 재무·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은 기초·지반 공사에 전문성을 갖춘 케이에이치이엔티㈜를 대표사로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대한토지신탁㈜, ㈜씨엑스씨 등 10개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새만금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5km 길이 관광수로, 400세대 규모의 커넬타운을 조성, 애니멀파크와 그린파크 같은 체험시설, 54홀 규모 골프장 등을 통해 연간 500만 명이 찾는 친환경 관광정주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의 투자는 새만금이 치유와 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협약체결과 새만금사업법 상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