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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6.5%…월가 기대 큰 폭 하회
뉴스핌 | 2021-07-29 22:08: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는 느리지만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경제 재개방도 속도를 내면서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기대치 8.5%를 밑도는 수치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미국 경제는 1946년 이후 최대 폭인 3.5%의 경제 침체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국립경제연구국(The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가 지난해 2월에 시작해 같은 해 4월에 종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규모를 회복했다. 지난 1분기에도 미국 경제는 6.3% 성장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분기 중 11.8% 증가했다.

미국 GDP 추이.[사진=미 경제분석국] 2021.07.29 mj72284@newspim.com

로이터통신은 지난 분기 이번 경제 순환 주기의 고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남은 기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같은 요소는 경기 전망에 하방 위험이 될 수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역시 경제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 1984년 이후 가장 강한 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지난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0%로 제시했으며 2022년 4.9%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난 2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38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5000건 상향 조정된 42만4000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9만4500건으로 8000건 증가했다. 지난 17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26만9000건으로 7000건 늘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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