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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매출, 3분기 연속 1000억 달러 넘어…월가 예상치는 하회 [종합]
한국경제 | 2021-07-30 06:43:48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3분기 연속 100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
했다. 아마존이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130억8000만 달러 매출
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피니티브가 발표했던 월스트리트 애
널리스트 전망치(1152억 달러)는 소폭 하회했다.

작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됐
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코로나19로 락다운을
했던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앞으
로 몇 분기 동안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주
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월마트와 타깃 등 경쟁 소매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사업을 확장한 가운데 아마존이 드물게 시장 추정치에서 벗어난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주당순이익(EPS)는 15.12달러로, 증권사 추정치(1
2.30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은 1160억~112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
비 10~16% 성장한 수치다. 월스트리트 추정치인 1192억 달러를 크게 밑돈다.

3분기부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페이스북과 애플도 언급한 바 있다
. 코로나19로 고점을 찍었던 실적 성장세가 3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아마존은 3분기 영업이익이 25억~60억 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 사업의 큰 축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전 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는데, 이 때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AWS 2분기 매출은 148억1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42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아마존의 고용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52
% 증가한 133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늘면서 페이스북, 구글, 우버, 트위터 등 일부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사무실로의
복귀 계획을 미루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직원들이 9월에
사무실로 돌아오도록 하는 계획을 아직 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
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CFO는 설명했다.

지난 2분기는 제프 베조스가 CEO로 재직한 마지막 분기이기도 하다. 베조스는
지난 5일 AWS를 이끌었던 앤디 재시에게 CEO 역할을 넘겼다. 베조스는 현재 아
마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재시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에도 자신의 일을 수행해준 아마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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