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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변이 확산세 "8월 중 하루 확진자 30만 달할 수도"
한국경제 | 2021-08-02 12:51:48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커지자 미국에서 8월 중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만명에서 30만명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워싱턴대학의 건강측정·평
가연구소는 이달 중순까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9월 일일 사망자는 최대 1500명
까지도 이를 수 있다.

또 컬럼비아 대학의 역학자 제프리 샤먼의 연구팀은 최근 분석 결과 4~5주 내
미국의 하루 확진자수가 일평균 14만명을 넘으며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WP의 자체 집계 결과를 보면 이미 미국 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명대로, 지난 6주간 6만명 가까이 늘었다. 존스홉킨스 블롬버그 공중보건대
학의 데이비드 W. 다우디 교수는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우
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빠르게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와 더불어 마스크나
거리두기 등 지침이 완화된 점을 확진자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샤먼은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감
염' 사례가 공식 집계보다 많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접종을 한 이들이 코
로나19 검사를 받을 확률이 낮고 증상을 가볍게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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