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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여론 뭇매에 1주일 단축
뉴스핌 | 2021-08-04 15:58:12

[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중인 지난 24일 강행한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여론의 뭇매에 1주일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속초해수욕장 야간 조명.[사진=속초시]2021.08.04 grsoon815@newspim.com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결정했다. 이 당시 속초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인근 시군인 강릉시와 양양군은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이였다.

시는 그동안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인근 시군이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그렇지 않아도 속초시는 3단계를 시행해 인근 시·군 해수욕장을 피해 속초로 몰려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야간 개장 해수욕장 내에서 피서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백사장을 활보하는 것은 물론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거리두기는 아예 실종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는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을 한낮의 폭염을 피해 밤에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장을 했다.

하지만 시는 결국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 강행에 대한 여론의 뭇매를 견디지 못하고 1주일 단축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 일정을 15일까지인 것을 8일까지로 단축했다"며 "출입통로 방역요원 운영을 비롯한 기존 해수욕장 방역업무는 기존대로 자정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수욕장에서 시범 사업으로 운영중인 야간 개장이 호응을 얻자 시는 지난해 야간개장 구간을 300m 늘이고 해변을 비추는 조명탑도 2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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