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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H2프로젝트 논란 정조준…‘빈손’
파이낸셜뉴스 | 2021-09-17 03:35:04
하남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역시 빈 수레가 요란하다.

하남시의회가 최근 논란 중인 ‘H2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둘러싸고 16일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집중 질의를 벌였으나 별 소득 없이 싱겁게 끝났다. 그저 향후 사업 진행과정에서 주민공청회 등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답변만 얻어냈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간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관내 최대 이슈인 ‘친환경 힐링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 보고-청취의 건’을 상정하고 사업시행자인 하남도시공사로부터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4시간 넘게 질의 답변을 나눴다.

주요 질의는 △평가위원 자격요건 적정 여부 △상급종합병원 점수 변별력 문제 △지원 컨소시엄별 조감도 사전유출 여부 △주민설명회 및 시민의견 수렴과정 배제 △어린이체험시설 관련 업체 적정성 등으로 의원들은 핵심을 파고드는 ‘송곳’ 질의와 함께 입체적인 대안 수립을 요구했다.

특히 우선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려면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H2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반성적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추진과정은 주민설명회 개최 등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H2프로젝트는 하남 랜드마크로서 도시공간 질을 높이고 시민 건강과 문화체험공간 제공 등 주요 역할을 수행하니, 공정한 사업 진행은 무척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지역 가치와 도시 정체성을 높여 미래세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성과물이 돼야 한다”며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민과 적극 소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논란을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1년도 제3회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을 포함해 총 17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발생한 ㈜코스트코 코리아 하남점의 오염물질 불법방류 사태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병용 의원은 “지난 2년간 코스트코 하남점이 오염물질을 불법 방류한 점에 대해 30만 하남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오염물질 방류로 인한 망월천 수질오염 사태를 확인하고 수질 개선에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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